[연재] 화교의 고향을 찾아서③ 홍콩과 조주인
O 중국적인, 서구적인, 그리고 동남아적인 "홍콩" O 화교기업들의 요람이 된 국제도시, 밀고 당기며 중국 개방 이끌어 O 조주인 or 테츄인, 홍콩을 넘어 동남아 경제의 주역이 되다 글 | 박 번 순, 고려대 경상대 교수 포그씨는 캘커타에서 선박 “랭군” 호를 타고 말라카 해협을 지나 싱가포르를 거쳐 홍콩에 도착했다. 그가 탄
[연재] 화교의 고향② 손중산과 팍슨 백화점
주강삼각주의 중심은 홍콩이다. 아편 전쟁 이후 중국은 난징조약에 의해 홍콩을 영국에 할양했다. 1840년대 이후 주강 삼각주 지역에서 외부세계로 나가는 관문은 홍콩이었다. 현재도 중강 삼각주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홍콩으로 선편을 이용할 수 있다. 중산에서 홍콩행 배는 하루에 7편이 운행되고 있다.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차이나페리터미널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70분에 불과하다.
[연재] 화교의 고향을 찾아① 주강珠江 삼각주
동남아로 가는 이민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었다. 난징조약으로 홍콩이 영국에 할양되고, 시아멘, 광저우 등이 개방되면서 동남아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이민이 급증했다. 이들 대부분은 금의환향하여 땅을 사고 가문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광둥성의 주강삼각주와 푸젠성 출신이었다. 동남아로 나간 이민들은 미주지역 이민자들보다 상황이 나았다.
[인물] '도시에 디자인을 입힌다' 리드완 까밀
까밀이 시장이 될 무렵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자바섬의 파리’로 불렸던 반둥은 과거의 영화와 활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였다. 급속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도시의 덩치는 커졌지만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없었던 탓에 도시 곳곳에는 난개발과 무질서가 판을 쳤다. 전임 시장이 빈민층 예산 전용 혐의로 부패근절위원회 KPK, Corruption Eradication Commission에 의해 구속되었을 정도로 만연해있는 부정부패도 큰 문제였다.
[인물] 인니의 '철의 여인' 리스마 여사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를 해온 지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나라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장 일에 쏟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의 대부분이 하고 있는 사업으로 채워지다 보니 그 틀을 벗어나는 만남과 경험은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일천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필자와 같은 이방인의 시각으로 이 거대한 나라에 대해서 무엇을
[인물] 인니에서 가장 미움 받는 정치인, 아혹
O 인도네시아 차세대 정치인 특집 <1> 종만학, 혹은 아혹 O 차별 받던 화교 사업가에서, 위도도의 파트너이자 국가 혁신의 선봉장으로 O 2016년 이후 "신성모독" 정치파동의 주역, 인니 극우가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 1위 글 | 김 정 호 / 재在 인니사업가 작성일 | 2015년 7월 1일 인니 차세대 정치인을 살펴봐야 하는
[칼럼] 루뜨아시아 추천, 동남아 베스트 도시
O 코로나의 종식과 함께 아시아 여행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O 수도권 중심, 단체 여행에서 벗어나는 게 아시아 여행의 '키Key' O 두 번, 세 번, 한 달 살기 등으로 인연을 넓혀 가는 방법도 글| 루뜨아시아 편집부 여행 중급자용 편집자는 한동안 영어공부를 위해 쿼라Quora에서 질문응답 놀이에 몰두한 적이 있다. 답변하기 가장 쉬운
[인물] 아세안 최초의 글로벌스타 '바네사 메이'
○영국, 동남아 귀족 사회의 최종 끝판왕 ○싱가폴 엘리트 영재의, ○싱가폴의 중국식 이름 陈美Chén Měi 생일은 27 October 1978 글 | 정 호 재 1997년 영국이 홍콩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은 세계사의 중차대한 사건이 된다. 19세기말 전 세계를 휘돌아 일본을 거쳐 조선 반도의 거문도1885에까지 이르며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견제했던 대영제국이 거의 150년 만에 동북아시아에서 완전히
[기업] 태국인 생활 속엔 "언제나 CP"
○롯데와 닮은, 하지만 다른 태국 1등 기업 ○짜런 포카판, 간단하게 씨피 그룹 ○태국의 경제계 장악한 화인華人기업의 무서운 존재감 글 | 김 승 일 / IT컨설턴트 작성일 | 2015년 10월 2014년 기준 태국의 재계 1위는 센트럴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센트럴 그룹이고, 2위는 CP 그룹이다. 그런데, 대다수 태국인들의 머리 속에서는 태국 내 재계 1위는 확고하게
[기업] 동남아 경제 지속성장, 어떻게? ②
○경제 수치로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 ○중국경제가 부상하면서 중진국 함정에 빠진 '아세안' ○개인의 존엄과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바꾸는 혁신 필요 글 | 박번순 / 고려대학교 경상대 교수 작성일 | 2015년 9월 (1편에 이어서) ...동남아의 대對중국 교역의 변화를 보면 현재 동남아가 처한 상황을 더 잘 알 수 있 다. 동남아의 대중국 최대 수출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