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버마 현대사의 '영원한 2인자' 띤우Tin Oo 장군 혹은 NLD 민주화 지도자
문제는 온건파 띤우가 오랜기간 네윈의 총애를 받아 온 현직 서열 2위의 실력파 장군이라는 사실이었다(당시 나이 48). 1975년 당시 그는 전군을 지휘하는 총사령관과 심지어 국방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었고, 당연히 후배 군인들은 네윈의 뒤를 잇는 차기 지도자 감으로 그를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군부의 현역 2인자인 4성 장군을 무력이나 위협으로 굴복시킬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당시 군 정보국과 강경파 정치인의 대표격인 산유(San yu, 1918~1996) 등은 기가막힌 꾀를 하나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