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중가격'과 싸우는 '월남越南 '① - 거대한 야심, 그리고 코로나라는 복병
[고질병 ‘이중가격’에 도전하는 베트남의 ‘야심’] 정호재 | 2022년 7월 26일 지난 7월, 필자는 약 2년 반만에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시를 다시 찾았다. 지난 5월초 태국이 동남아서 가장 먼저 외국인 입국시 격리를 없애는 등 방역 기준을 대폭 완화하자 베트남도 1-2차 백신접종 및 음성확인서만으로 무격리 체류를 허용한 덕분이다. 방역정책은 물론 산업과 스포츠에 있어
[사건] 2022년 싱가폴 '국경일' 총리 메시지
[편집자주] 매년 8월 9일은 싱가포르의 '내셔널 데이'입니다.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독립기념일"을 갖고 있는 데 반해, 싱가포르는 매년 8월 9일 자신들의 "국가 성립일"을 화려하고 성대하게 기념합니다. 이는 싱가포르가 1965년 이날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따로 떨어져 분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영국령으로 출발한 말레이시아 연방은 1957년에야 독립을 쟁취하게 되는데,
[사건] 한국, 베트남의 3대 무역 파트너
**O삼성, LG, 효성, 한화, 현대, CJ그룹, 롯데...한국의 주요 기업 베트남에 투자 O베트남 삼성전자그룹이 총 20억 달러를 투자해 전국 노동자 전체 노동자의 0.8%를 차지. O2021년 베트남 삼성전자는 1.7조 동의 부가가치 창출, 산업 전체 생산가치의 13.6% 차지 O베트남은 아세안에서 한국 최대 경제 파트너로, 한국 아세안 투자의 30%
[인물] 노래와 반전反戰, 베트남 찐꽁손
물론 당대에 북베트남의 정권도 찐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의 노래는 베트남전 자체를 내전이라고 보고 전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반명 북베트남 입장에선, 외세를 극복하고 완전한 통일을 위해서는 전쟁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숙명과도 같았다. “반전” 음악이란 민족의 과업에 해가 되는 불온한 사상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통일이 된 이후에도 정부는 오랜시간 찐공손 노래가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게 금지된 시절이 있었다.
[인물] 응오딘지엠, 좌절된 개혁과 이유
O 한때 호찌민이 존경했던 남비엣의 최고지도자는 왜 실패했나? O 미국의 "꼭두각시"가 아니었던 고딘디엠이 꿈꾼 정치개혁 O 천주교를 기반으로, 유교적인 사회개혁을 시도한 풍운아 글 | 정 호 재 작성일 | 2022년 7월 0. 사이공의 풍경은 여러 모로 신기하다. 자유분방함과 질서가 공존해 있다. 그 가운데 국가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필자가 문자를
[사건] 스쿠터 공화국 비엣남, 배경과 해석
O 압도적인 "바이크 보급율"과 "낮은 공공교통 분담률"의 조화 O 사회주의 특수환경과 자전거-모터바이크로의 순차적인 진화 O 이륜차 중심 사회에 대한 해석이 곧 비엣남에 대한 관점 글 | 정 호 재 작성일 | 2022년 7월 0. 비엣남은 "모터바이크(이륜차) 공화국"으로 불러야 한다. 특히 사이공과 하노이의 바이크 밀집도와
[인물] 호찌민, 훨씬 깊은 한반도와의 인연
제로 호찌민에게 강한 사상적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은 김규식 선생(1880~1950) 이다. 1919년 파리에서 만난 그들은 9살 위인 김규식이 사실상 스승 노릇을 했고, 3살 위인 조소앙이 형 노릇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거주 시절부터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자주 접한 호찌민은 1919년 파리강화조약 참가 이후 김규식을 비롯한 한국의 독립운동가의 비타협 투쟁이 강한 영감을 받고, 반제국주의 투쟁 노선을 정하게 된다.
[인물] 태국 민주주의의 새 기수, 찻찻 & 피타
그것도 그냥 적당히 이긴 것이 아닌, 2-3-4등이 각각 9%대 득표를 보였는데, 혼자서만 52%라는 말그대로 "압도적 승리landslide victory"를 기록한 것이다. 자연스레 첫 임기에서 적당한 성과만 보여줘도, 차기 총리는 "찻찻"에게 갈 수 있다는 관전평이 쏟아졌다. 태국의 방콕 주지사의 중요성은 실로 엄청나다. 나아가 그의 인성, 실력, 정치적 성향 등등 어느쪽에서도 비판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간만에 大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칼럼] 동남아, 코로나 사망자수 미스터리
O 한국보다 적은 사망자 기록한 동남아 국가들, 통계조작인가 한계인가? O 예상 수치의 10% 이하로 기록된 경우도 태반...추세선 확인만 가능 O 제3세계 국가체제의 한계인지, 아니면 이를 방치한 선진국의 책임도 있는지 고민해야 글 | 정 호 재 작성일 | 2022년 6월 10일 0. 코로나가 순식간에 전세계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다. 2022년 4월까지만해도 전세계를 덮친
[사건] 2014~2016 미얀마 통신 혁명 리뷰
O 미얀마는 인구는 5000만 명 이상이고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3.5배이면서, 남서부와 중남부 지역의 넓은 곡창지대, 중부와 북동부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각종 지하자원이 절묘하게 조화된 자원부국이다. 또한 넓은 해안선을 끼고 인도와 중국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정학적인 요충지이기도 하다. O 1959년 싱가포르의 리콴유 총리가 집권하면서 "버마만큼 잘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