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필리핀 고질병 ‘카르텔 정치’와 드라마 ‘카지노’
지난해 7월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56)가 대통령에 취임하며 각종 설화와 사건사고로 점철된 두테르테 대통령과 임무를 교대했다. 신임 봉봉 마르코스는 한국의 중년층에게 널리 알려진 고(故) 페르난디드 마르코스 대통령(재임기간 1965-1986)의 장남인 탓에 '독재자 아들'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았다. 전임 두테르테는 ‘마약과의 전쟁’을 전면에 앞세워 나라의 기강을 잡으려고 시도했지만 그다지 성공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성과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