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절묘한 조응...2024년 아세안
동남아시아는 한국인에게 여전히 ‘저개발’과 ‘비민주화’라는 두 개의 결정적 약점을 지닌 만년개발도상국으로 각인됐다. 이 지역과 연관된 사업은 무척이나 쉽고 당연히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 한국 기업은 오랜 기간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천연 자원을 목표로 동남아 진출을 시도했을 뿐, 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동남아시아는 한국인에게 여전히 ‘저개발’과 ‘비민주화’라는 두 개의 결정적 약점을 지닌 만년개발도상국으로 각인됐다. 이 지역과 연관된 사업은 무척이나 쉽고 당연히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 한국 기업은 오랜 기간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천연 자원을 목표로 동남아 진출을 시도했을 뿐, 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동남아시아는 한국인에게 여전히 ‘저개발’과 ‘비민주화’라는 두 개의 결정적 약점을 지닌 만년개발도상국으로 각인됐다. 이 지역과 연관된 사업은 무척이나 쉽고 당연히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 한국 기업은 오랜 기간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천연 자원을 목표로 동남아 진출을 시도했을 뿐, 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최근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 방문하니 예전엔 없던 신생 커피 브랜드 '럭인 커피(Luckin Coffee)'가 커다랗게 매장을 내고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낯선 브랜드라 의아했는데, 옆에 조그맣게 쓰인 한자브랜드 덕분에 그 실체를 알게 됐다. 중국의 스타벅스로 알려진 루이싱(瑞幸)커피였다. ‘행운이 온다’는 뜻으로 영어 이름을 지은 것이다. 2020년 나스닥 상장폐지로 인해 한때 몰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뚝이처럼 재기해 매장수를 1만개 수준으로 크게 늘렸다.
한편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동남아 기업에게 중요한 문제가 있 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경쟁을 통하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것은 별도로 하고라도 기업의 지배구조에서 내재 되어 있는 아시아식 시스템은 중대한 문제였다. 국민경제의 대표적인 기업들조차 재무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