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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류'의 문명적 비전
○ 아시아 문명의 전시장(展示場)으로서의 "K팝과 드라마" ○ 문화가 국경을 넘어야 비로소 "문명"이 된다 ○ 일본의 쇠퇴와 중국의 회복, 그리고 아세안의 존재감 정호재 |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저자 2021년 5월 작성 1장. BTS도 일종의 명품일까? 해외에서 사업하는 한국인들은 당연하게도 모국(母國)인 ‘한국’이 가진 유무형의 영향력, 특히 전반적인 국가 이미지와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같은 한국인들이 가진 아쉬움 가운데 우리나라에 “고급/명품”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명품이미지는 대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전통적인 선진국들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가 명품이미지를 가진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다. 최근 베트남에 거주한 한 한국인 사업가와 우리의 뷰티 산업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필자가 "한국은 명품 산업이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요?"라고 회의감을 표하자, 그는 단박에 간단한 논리로 나를 무장 해제시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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