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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인류학자, 발리에서 호텔사업하다②
O 외지인 사업가, 현지인에게 왕따 당하다 O 창의성이나 혁신 보다는 "불안요소" 제거가 관건 O 교과서 보다는 현장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기울여야 글 | 김 예 겸, 문화인류학자 부산외국어대학 교수 -------------------------------------------------------------------------------- 사실 이러한 ‘문화적인 텃세’는 발리에서 사업하는 “Y” 사장님이 이미 귀띔을 해줘서 짐작하고 있었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불편한 현실이 되고 만 것이었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발리사무소 구축단계였기 때문에 ‘문화적 텃세’는 시간이 지나가면 없어지리라 기대하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다. 그러나 “A”씨가 매니저를 담당하면서 실제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단계에서는 종전의 ‘문화적 텃세’가 ‘문화적 왕따’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결국 “A”씨가 사임하면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발리사무소 현지인 매니저는 발리 토착민 출신으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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